[OSEN=최나영 기자]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의형제'가 드디어 '아바타'를 깨고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 한국영화로 13주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의형제'는 7일부터 8일 아침까지 전국 29만 4030명, 누적관객수 89만 7246명을 기록하며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에 앉은 것은 지난 해 11월 '굿모닝 프레지던트' 이후 13주 만이다. 그간 '2012', '뉴문', '아바타' 등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수놓았다.
'의형제'는 2월 한국영화의 구원투수로 주목받고 있다. 분단의 문제를 다루면서도 버림받은 남파공작원과 전 국정원 요원의 우정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2위는 같은 기간 전국 16만 7063명, 누적관객 1193만 7454명을 동원한 '아바타'가, 3위는 김윤진, 나문희 주연의 '하모니'(전국 15만 3063명, 누적 133만 4812명)가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