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결녀' 낯뜨거운 불륜 베드신으로 '눈총'

윤탱여팬 2010. 2. 19. 11:50

'아결녀' 낯뜨거운 불륜 베드신으로 '눈총'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MBC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여')가 수위 높은 베드신으로 시청자들의 눈총을 샀다.

 지난 18일 방송된 '아결여'에서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윤상우(이필모)와 최상미(박지영)의 베드신이 그려졌다. 하지만 과도한 노출과 유부녀와 노총각의 불륜 행각이 도가 지나친거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상우는 한 호텔에서 남편의 외도현장을 목격한 뒤 망연자실해 돌아서는 상미에게 충동적으로 입을 맞췄다. 상우는 "어디론가 데려다 달라"는 상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두 사람은 그간의 감정을 주체 못하고 진한 키스를 나눈데 이어 수위 높은 베드신을 연출했다. 서로의 옷을 벗기고, 웃통을 벗은 채 끌어안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방송됐다.

 화면상의 내용은 19세 이상의 시청등급 이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고, 에로 영화를 방불케하는 적나라한 베드신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여자친구가 있는 총각과 대학생 아들이 있는 유부녀의 정사신은 시청자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해당 게시판에 "너무 야하다", "기혼녀와 미혼남의 불륜을 너무 미화하는 것 아니냐"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5.7%(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