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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간 걸그룹, '국내 철새팬들 날아갈라!'-다시 돌아와~돌아와~ㅠㅠ

윤탱여팬 2010. 9. 5. 12:18

해외 간 걸그룹, '국내 철새팬들 날아갈라!'







[OSEN=최나영 기자] '몸에서 멀어지면 마음으로도 멀어진다?'

국내 인기 걸그룹들이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는 요즘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팬들이 '자신들을 잊지 말아달라'는 소녀들에게 소소한 당부를 보내고 있다.

국내 대표 걸그룹들인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 포미닛 등이 해외 활동에 주력 중이다.

JYP의 원더걸스는 활발하 미국 활동을 하고 있다. 싱글 '노바디(Nobody)'로 빌보드 '핫 100’'차트에 처음 오른 한국 그룹으로 시카고 트리뷴, ABC의 홈페이지 등에서도 긍정적으로 소개되며 미국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있는 대표 한국 가수로 입지를 다졌다.

오는 8일 일본 데뷔 싱글 '지니'(Genie) 발표를 앞둔 소녀시대는 지난 달 25일 한국 가수의 첫 쇼케이스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를 소화했다. 이후 후지TV 메자바시테레비를 비롯, 니혼TV, 아사히TV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소녀시대의 발랄한 무대와 함께 이들의 매력을 분석해 보도했다.

걸그룹 한류의 주역은 소녀시대 뿐만이 아니다. 소녀시대에 앞서 카라는 지난 5월 일본 현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앨범 '미스터'를 발매했다. 카라는 J-POP 주간 종합차트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포미닛 역시 일본 현지에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일본이 아닌 아시아권 국가에서 역량을 펼치는 걸그룹은 애프터스쿨과 유닛그룹 오렌지캬라멜 등이다. 이들은 지난달 대만 현지 프로모션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이에 국내 팬들은 자신들이 사랑하는 가수들이 한층 앞발을 내딛으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지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 일명 철새팬들을 위해서라도 국내 활동도 신경 써 달라는 당부를 전하고 있다.
 
특히 요즘은 새로운 개성으로 무장한 신인그룹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라 국내 방송활동이 줄다보며 자연스럽게 관심이 줄 수 있는 상황이다. 원더걸스 멤버들은 미국활동 하는 동안 팬이 줄어든 것 같아 서운했다고 방송에서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국내 활동보다 해외 활동에 주력해 관심의 사정거리 안에서 멀어지고 입지가 줄어든 가수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카라는 국내 팬들의 마음도 놓치지 않기 위해 일본 활동 중에도 국내에서 싱글 앨범을 내기도 했다. 지난 달 31일 싱글 음반 '2ME'가 선보인 카라의 "저희를 아껴주는 국내 팬들을 위한 애정의 표시와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준비한 '2ME'를 발표했다"고 새 싱글 앨범을 소개했다.

가요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의 해외 활동이 많아지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국내에서 자리잡지 못한 그룹은 해외에서도 반응을 얻기 힘들며, 인기를 얻더라도 지속적으로 끌고 가기 어렵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국내 활동에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