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미니시리즈-오은

윤탱여팬 2011. 11. 27. 06:04

느닷없이 접촉사고

느닷없이 삼각관계

느닷없이 시키잘투

느닷없이 수호천사

느닷없이 재벌2세

느닷없이 신데렐라

느닷없이 승승장구

느닷없이 이복형제

느닷없이 행방불명

느닷없이 폐암진단

느닷없이 양심고백

느닷없이 눈물바다

느닷없이 무사귀환

느닷없이 갈등해소

느닷없이 해피엔딩

16부작이 끝났습니다.

꿈 깰 시간입니다

 

 

 

 

나도 드라마 연작을 일곱 편인가 쓴 적이 있지만,

이 젋은 시인은 16부작 드라마를 겨우 16줄로 솜씨 좋게 요약해 놓았다.

드라마가 품은 반전의 기법이란 기법은 여기 다 모인 거 같다.

사실은 그 반전이라는 게 이야기 전개의 유일한 방법이다.

줄을 바꿔도 계속되는 저 "느닷없이"란,

손바닥을 뒤집듯 얘기의 줄기를 바꾸거나 잇는 접속어일 테거.

그러고 나서는 이 모든게 몽유록이라고 갑자기 우리를 깨운다.

아쉬우면 이런 식으로 몇 줄 덧붙여 볼까.

"느닷없이 연장방영/느닷없이 기억상실/느닷없이 출생비밀/느닷없이 개과천선..."

 

-권혁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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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 이라는 작느님..쩌는 듯..82년생이니까 올해 딱 서른인데..

생각해 보면 여기 내용이 너내운에 다 있음..ㅋ

 

1회 엔딩이 접촉사고 였고

수빈이 땜시 삼각관계, 시기질투, 풍전등화

수호천사는 장용님..누가머래도 집이 제일 중요하니..ㅋ

재벌 2세는 호세

신데렐라는 새벽이 자체가 신데렐라 캐릭터

승승장구는 디자인 뽑힌게 아닐까?ㅋ

이복형제는 없지만 급 수빈이랑은 사촌, 태풍이랑은 남매

행방불명 보다는 가출..

페암은 아니지만 전설의 백혈병..

양심고백, 눈물바다, 무사귀환, 갈등해서, 해피엔딩은 마지막회..

 

너내운도 레알 쩌는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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