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쓰와이프 감상 (스포 많음)

윤탱여팬 2015. 8. 29. 01:21

지난주 일요일에 미쓰와이프를 보러갔다 전날까지 계획에 없다가 갑자기 보게 된거라 그날 인가가요를 못 봤다

무려 라이언하트 첫방이엇는데 컴백인터뷰는 아직까지 못 봤다는 참트루

유띵크를 본방으로 못 봤다는 사실이 슬프지만 영화는 볼만했다

엄마랑 같이 보러 갔었는데 나는 윤아가 시사회가서 땡겼고 엄마는 송승헌 얼빠라 목표는 같아서 보러가게 됐다

 

첫등장에 엄정화가 나냐냥st로 나와서 좀 재수없었지만 수트는 멋있었다

클로즈업에서는 나이는 쩔수 없는건가라고 생각은 했지만

교통사고가 나고 천당 번호표를 뽑고 이런 생각을 했다는게 신기했다

가정주부가 막 되고는 말투가 다나까st라 그로인한 재미도 있었다

극중에서 송승헌은 법대 때려치고 가족 먹여살리려고 구청 공무원된 남편으로 나왓는데

와이프 욕하는거에 주먹 날라가고 가난하지만 열심히 사는 레알 상벤츠

송승헌이 이렇게 잘생겼었나 싶었다 여기서는 연기도 괜찮고

엄정화가 처음에는 문제도 많이 일으키지만 그 가정에 익숙해지고 본인의 법지식으로 한방씩 먹여줄 때도 통쾌했다

마지막에 떠나야할때는 레알 폭풍감동 하필 아들도 아프고

근데 극중에서 애들 이름 이쁘다 하늘 하루 순우리말 이름이라 더 이뻐 보이는걸까

하늘이 갖고 놀려던 애로 나오는 애는 상당히 얍실하게 생겼던데 누군지 모르겠다 걍 썅놈

이런 장면이나 예고에서도 나오던 애들 잔다며 장면 같은건 엄마가 옆에 있어서 기분이 좀 이상했다

원래의 몸으로 돌아오고는 처음에 아빠의 얼굴을 안 보여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역시나 예상은 적중하엿고 저승사자 아저씨가 이였다 근데 난 분명히 예상을 했는데 그 장면에서 눈물이 터졌다

엄정화가 울때 같이 울었다 울려놓고 비행기에서 송승헌네랑 만나는 장면은 밝아서 좀 그랬다

난 아직 슬픈데 욀케 밝아 근데 이 장면도 예상은 했다 아내가 죽었으니 그 빈자리를 원래의 엄정화가 채워주겠구나하고

그래도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갔는데 생각보다 많이 재미있어서 좋았다

근데 마지막에 자막 올라갈때 에스엠 뭐시기를 본거같은데 내가 아는 에스엠이 맞나 모르겠네

 

무슨 영화를 보든 자막 올라가는걸 보면 똑같은 생각을 하는것 같다

언젠가 저기 니 이름 세글자가 적히는걸 볼수 있겠지하는

이 영화를 윤아도 봤다고 생각하니 윤아는 어떤 기분이엇을지 궁금하다 난 니 생각 많이 났는데

임배우 보고싶다 지금 당장은 안 되는거 알고는 있는데 나도 많이 보고싶은 모양이다

어제 임배우 드라마 보는 꿈궛는데 평범한 직장인 역할이었는데 분위기가 매우 따뜻했다

갤에 뜬금 되도 않는 카더라 올라와서 그 꿈으로 좀 풀리는 느낌이었다

 

임배우 보고싶다 기다릴수는 있는데 다음 작품은 한국껄로 해주라

중드가 막 나쁜건 아닌데 목소리를 못 들으니까 그 좋은 목소리를 왜 안 들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