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 17

윤탱여팬 2017. 9. 24. 02:39

 

 

 

 

 

대본이 뜨면 보면서 올리려고 했으나 아직 뜨지 않은 관계로 어쩌면 18번 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37-38회 걱정하는 산이는 언제나 그랬듯이 조녜. 근데 린이 살짝 때리는건 왜 편집한거지 그거 몇 초 된다고

대만판에는 나오던데. 대만판이랑 편집 다른거 윤아가 언급해줘서 좋았다. 역시 융티즌

혹시나 케이투에서 클나 상황이랑 비슷하게 갈까 했는데 역시 이 드라마는 금욕드라마였다

노파저주는 머였을까. 산이 대사에 노파가 되어도 어쩌구 나와서 움찔했는데 결국 안 나왔네

원이랑 대화하는 장면은 정말 내일 끝이 나긴 하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괜히 내가 아련했다

 

이 사람 뭐야? 정월 초하루 복주머니야? 뭐 손만 넣으면 나와? 소원을 빌기도 전에 알아서 주네. 왜 이러지?

 

이 대사는 말투가 좋았다. 약간 현실 윤아 같으면서 산이 같은 느낌이 공존하는데 그게 윤아 목소리라 더 좋은

산이 납치는 송작이 매우 싫었다. 진짜 이걸 마지막으로 안 볼거라는 확신을 주게 해줬다

혁린이가 안나 납치당하게 만들었을때도 싫었는데 왜 윤아는 두 작품 연속 이런 일을

약간 아이러니한게 산이는 납치당하면 좀 존재감이 드러난다. 이렇게 만드는 송작이 미울뿐

그래서 납치 자체는 싫었는데 단이도 끌려오니까 무슨 짓이냐고 소리 지르는 건 좋았다

전에도 적은거 같은데 케이투에서 소리 지른 거랑은 확실히 다르다. 물론 안나는 악에 바쳐서 하는거니 당연히 다르지만

송인한테 실성한 놈입니다 하는거도 좀 멋있고. 송인 앞에선 언제나 당당한 산이다

산이의 손버릇이 여기서 또 쓰일 줄은 몰랐다. 희생캐는 이제 그만하고 한번쯤은 지 생각만 하는 캐 해봤으면

 

39-40회 독이 퍼져가면서 점점 약해지는데 그와중에 빌런미라고 해야하나 송인의 계획을 망쳤다고 좋아하는 모습 좋았다

근데 어쩌나 너의 재미 내가 다 망쳐놨거든 이 대사를 윤아 목소리로 들은게 넘 좋다

진짜 죽지는 않았지만 죽어가면서 상대가 가소롭다는 투로 끝나고 피 토하는 것까지 좋았다

나중에 이런 캐로 보고싶을만큼 좋았다. 악역도 좋은데 악역도 얼마든지 주연할수 있는데

린산 대화씬은 둘이 언제 이렇게 가까워졌나 싶었다. 린산은 안 보이는데서 연애했나 보다

원산린이 떠나기 전에 산이 대사 중에 제가 너무 미인이라서? 이거 좋았다

이쁜애가 이쁜걸 본인도 알고 남도 알고 그걸 대사로 표현해주는거 너무 좋다ㅋㅋ 임윤아는 당연히 이쁘니까

이쁜애가 이쁜애캐를 하는게 당연한건데 왜 이쁜애가 이쁜애캐를 별로 못해봤냐고 누가봐도 이쁜데

근데 그 뒤에 급식체는 싫었다. 왜 ㅇㅈ? ㅇ ㅇㅈ 이 나오는거냐. 애드립이라도 별론데 대본이면 더 별로다

왕시세끼는 윤아를 비롯하여 본인들 모습이 나온 것 같아서 좀 귀여웠다. 애드립도 좀 있었던 것 같고. 대본을 봐야 알겠지만

갠적으로 산이가 짜 하고 대사 두두두 뱉는 장면 좋았다. 산이 나름 큰 트라우마를 넘 가볍게 넘기는건 별로였지만

린산씬은 각자 본인의 처음을 말해줘서 좋았다. 이때부터 마음 속에 들어왔구나를 땅땅해줘서. 복습하기 좋게

마지막 원산린 이별은 장면 자체는 여운이 남고 매우 좋았다. 다만 이까지의 과정이 좀 아쉬웠다

마지막회는 유독 씬의 나열이 많았던 것 같다. 유기적으로 연결되있기 보다 결말을 향해 급하게 달려가는 느낌

중반에 루즈한걸 좀 쳐내고 엔딩즈음을 조금 더 길게 잡았으면 이게 더 와닿았을텐데 아쉽다

 

어쨌든 드라마는 끝이 났다. 원이는 원나라에서 안 돌아오겠고 린산은 남해에서 잘 살겠지

올해 가장 열심히 보고 덕질했던 드라마가 끝났다. 다음 드라마는 뭐가 될지 모르겠지만 쉬고 싶다

심적으로 넘 힘들다. 케이투는 걍 쌍욕하고 끝나는데 왕사는 쌍욕은 차마 못 하겠어서 더 그럴지도. 사람에 따라 다르려나

암튼 대본이나 빨리 떴으면 좋겠다. 뭐가 애드립인지 어떻게 적러놨는지 더 편집된 장면은 없는지

티저에만 나오고 편집된 산이 우는 장면은 어디쯤이었는지 알수 있을 것 같으니

 

근데 연대에서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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