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지애를 봤다. 굳이 천년지애인 이유는 모커뮤에 짤이 올라왔길래 호기심 생겼는데 마침 여유 있는 날이라서
게다가 또 마침 스브스 앱에서 공짜로 다 볼수 있어서 ㄱㅇㄷ 하면서 봤다. 사실 다 볼 생각은 없었는데 재미있어서 쭉 봤다
첫회 엔딩부터 베드신이라 좀 놀라긴 했지만 매우 15금스러웠고 손만 한 17금
다 보고 나니까 섭남 닥빙 소리도 왜 있는지 알겠다. 사실 그렇게 보인다. 진짜 붙어있는 분량만 따지만 섭남이 더 많을거 같다
남주도 섭녀랑 자주 붙어있고 메인이 스킨십은 더 많은듯. 첫회부터 진도 다 빼니까
첫회에서 아 이정도구나 딱 알고 도저히 못 보겠다는 부분은 스킵해가면서 봤다. 여주말고 다른캐들 서사도
여주 서사만 챙겨보고 어차피 다 한번씩은 여주랑 겹치니까 내용 연결은 아무 문제 없었다
작품을 볼때 언제나 여주 닥빙해서 보기 때문에 이거도 그렇게 봤는데 초반 10회 부분은 오랜만에 심장 아파가면서 잘 봤다
갠적으로 초반 느낌은 옥세자 감성에 신맨 섞은 느낌이었다. 여주가 무술도 하는 캐라 좀더 무대뽀인 느낌은 달랐지만
그래서 복습도 땡겼는데 이거 다 보느라 놓쳤다 나중에 봐야지. 무술 땡길땐 산이. 그림 이쁜거 땡길땐 케이투
갠적으로 이기영은 산이 아빠로만 보다가 여기서 보고 좀 멋있게 느껴졌다
캐릭터 자체도 순정 사랑꾼에 성유리가 앞에 겁나 어색한 말투로 대사치는데 존나 감정 살아있어서
강인철 후지와라 타쓰지 다 그냥 그랬고 김춘추가 더 멋있었다. 물론 이 캐릭터도 부여주를 이용하기 하지만
여주도 겁나 민폐긴한테 민폐 안 끼칠려고 나름대로 노력은 했다. 그게 그닥 안 먹혔을 뿐이고
초반 10회는 좀 이 세상 문물에 익숙해지고 남주랑 친해지는 과정이라 겁나 귀엽게 잘 봤다
근데 후반 갈수록 감정 나오니까 오그라 들어서 좀 스킵하면서 봤다. 메인 중에선 소지섭이 낫긴한데 막 잘하진 않고 이기영 체고
여주는 3명한테 사랑받고 누가봐도 이쁘고 이쁜캐라고 대놓고 나오는 면은 좋았다. 다 각자의 사랑의 방식대로 사랑하고
답답한 면도 있긴 했다. 왜 진작 안 알려주고 이런 장면이 몇개 있었지만 드라마에 고구마 하나는 있어야 사이다 먹는 맛도 있으니까
남여주 마음도 20회에서야 서로 땅땅이고 그전까진 딴데가서 밀어내고 있고 그건 좀 아쉽긴 했지만
현재 기준 부여주 나이가 몇살이더라 대사로 지나가기만 해서 모르겠다. 13○○인건 알겠는데
결말은 좀 아쉬웠다. 과거에선 남주가 어차피 죽긴 했는데 굳이 섭남이랑 떠날 이유는? 그리고 왜 굳이 왜로? 것도 천황 와이프?
현재에선 남주가 부여주를 다시 찾는다는 보장은? 그리고 그 부여주는 이전의 기억이 없지 않을까?
이 부분은 약간 신의도 생각나네. 그 순간을 찾아 헤매는 여주 그 순간에서 기다리는 남주
어차피 생각나는 것들 다 이 드라마 이후 작품들이니 이 작품에서 따온걸수도 있고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수도 있고
복습하면서 성유리 존나 이쁘고 귀여운건 알고 간다. 그래서 언니 차기작 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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