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드라마 ‘카인과 아벨’ 중국폄하” 中 발끈

윤탱여팬 2009. 4. 16. 18:20
“드라마 ‘카인과 아벨’ 중국폄하” 中 발끈
한국의 TV드라마 ‘카인과 아벨’이 중국사회를 터무니 없이 왜곡 폄하하고 있다며 중국사회가 발끈하고 있다.

통신사 중궈신원(中國新聞)과 봉황위성 TV, 중국 인터넷들은 최근 카인과 아벨이 중국을 다룬 내용에 있어 중국을 가난과 무지 야만적이고 낙후한 나라로 묘사해 중국인들의 공분을 야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카인과 아벨이 중국감옥의 배경으로 한국 섬의 포로 수용소를 사용하면서 중국감옥이 마치 로대 로마경기장 처럼 야만적인 곳으로 다뤘으며 중국의 국기문양도 제멋대로 표기됐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한 인터넷 번역 포탈이 번역 제작을 정지했고 동영성 인터넷서도 이 드라마를 삭제했다. 연예 평론가들은 이 극이 중국의 국가및 사회이미지를 너무나 부정적으로 그리고 있다며 중국 시청자들에게 소개되기 힘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봉황위성 TV 평론가는 중국의 시청자들이 한때 한국 드라마 시청을 좋아했으나 이처럼 중국사회가 왜곡되고 추한 모습으로 그려지면서 점차 중국 시청자들의 선호가 냉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사회는 카인과 아벨과 같은 드라마는 소수 한국인들이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몰이해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터무니 없이 중국을 폄하하고 있다며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사회학자는 만약 입장을 바꿔 중국이 만든 비슷한 류의 드라마가 한국에서 방영된다면 한국 여론이 얼마나 시끄러웠을지는 미루어 짐작할수 있다며 어떤 형태로든 중국인의 감정을 해치는 일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