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카인과 아벨' 소지섭 설레는 프러포즈 "가족할래요?"

윤탱여팬 2009. 4. 16. 18:34

'카인과 아벨' 소지섭 설레는 프러포즈 "가족할래요?"

 

 

 

 

 

 

 

 

 

 


지난 회 터프한 번개키스로 안방 여심을 흔들었던 소지섭이 이번엔 로맨틱한 프러포즈 장면을 빚어내며 SBS '카인과 아벨'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번개키스를 통해 영지(한지민)를 향한 사랑을 본격적으로 드러낸 초인(소지섭). 15일 방송에선 자신의 친부모를 죽인 인물이 다름아닌 나혜주 부원장(김해숙)이란 사실을 알고 가슴앓이하는 초인의 모습이 안쓰럽게 그려졌다. 그런 그를 영지가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해줬다. 병석에 있는 초인 아버지(장용)를 간호하던 영지는 "일어나시면 우리 초인 선생님을 꼭 안아달라."고 부탁하며 그를 향한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 모습을 목격한 초인은 자신을 걱정하고 챙겨주는 영지의 모습에 사랑은 물론 가족 같은 따뜻함을 느꼈다.

북녘인 영지의 고향이 잘 보이는 장소에서 데이트를 하게 된 장면. 영지의 가족들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던 초인은 "영지 씨 나 걱정 많이 했죠?"라며 본론을 꺼냈다. 다음날이면 복잡한 일(뇌의학센터를 둘러싼 선우와의 대립)이 끝날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초인의 대사가 압권.

"그럼, 우리 가족할래요?"

부부의 연을 맺자는 말을 에둘러서 표현한 의미심장한 프러포즈 대사였던 셈이다. 영지의 놀라움에 아랑곳없이 초인은 영지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 놀라움에 어쩔 줄 몰라 하던 영지 역시 설레는 미소를 머금고 그의 손을 꼭 맞잡으며 '긍정'의 뜻을 내비쳤다. 사랑을 확인하고 '가족'으로 엮어지는 미래를 약속하는 초지커플의 모습이 흐뭇하게 펼쳐졌다.

그러나 이날 방송말미엔 이들에게 큰 시련이 닥칠 것임이 예고되며 초지커플을 응원하는 팬들의 심장을 졸이게 하고 있다. 선우(신현준)가 최치수(백승현)에게 초인을 괴롭게 죽여달라는 부탁을 했고, 이어 영지가 납치되는 내용이 예고편을 통해 소개되며 앞으로 초지커플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