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자명고', 조기종영 결정…11회 단축 39회로 막내려

윤탱여팬 2009. 6. 24. 15:59

'자명고', 조기종영 결정…11회 단축 39회로 막내려



SBS 대하사극 '자명고'가 결국 39회만에 조기종영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23일까지 31회를 방송한 '자명고'는 7월 21일 39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당초 예정했던 50부작보다 11회 단축된 것이다.

'국희' '패션 70'의 정성희 작가, '올인' '발리에서 생긴 일' '돌아와요 순애씨' 조연출과 '불량커플'을 연출한 이명우 PD가 손을 잡은 '자명고'는 SBS 연중 10대 기획으로 일컬어지며 대대적인 물량공세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던 대하사극이다. 이에 MBC '에덴의 동쪽'과의 경쟁을 피하고자 정규방송시간대에 '홍소장의 가을' 등을 재방송하는 파격 편성으로 첫 회를 늦추는 등 파격 시도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첫방송에서 4.1%라는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한 후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며 10%를 넘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20회를 넘어서면서 조기종영설이 나왔고, SBS는 MBC '선덕여왕'과의 경쟁을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이었으나 '선덕여왕'이 30%를 육박하는 인기 고공행진을 이루자 결국 이같은 조기종영으로 '자명고'를 마감하기로 했다.

한편 '자명고' 후속으로는 주진모, 손담비, 김범 주연의 격투기 드라마 '드림'이 7월 27일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