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가 기존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적이고 부드러운 남자의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지진희는 KBS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엉뚱하고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극중 까칠한 독신남 '조재희'로 코믹하게 변신,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지진희가 매회 상대방을 향해 '썩소(썩은 미소)'를 날리는 코믹한 모습이 폭소를 자아낸다.
조재희는 유능한 건축가지만 완벽주의자에 고집스러운 인물로,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는 눈꼽 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깐깐하고 괴팍한 인물이다. 또한 상대방에게 불쾌한 감정도 아무렇지 않게 거침없이 내뱉는가 하면, 자신만의 독특한 가치관과 세계관 속에서 혼자 만의 즐거움에 빠져 사는 엉뚱하고 독특한 인물.
그 가운데 지진희가 선보이고 있는 '폭소만발 리얼한 썩소'가 트레이드 마크로 떠오르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재미있어 하는 일에 흥미 없다는 듯 무관심하거나 시니컬한 표정으로 상대방을 어이없게 만드는 버리는 것이 조재희표 '썩소'.
또 일을 할 때나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눌 때도, 혹은 누군가로부터 칭찬을 들을 때조차도 전혀 상관하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날리는 '썩소'가 독특한 캐릭터와 어우러지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지진희는 모든 상황에 진지하고 심각하게 반응하고 행동하지만 이 모습이 본의 아니게 웃긴 상황을 만들어내며 까칠하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