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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달린다', 올 한국영화 5번째로 200만 돌파

윤탱여팬 2009. 6. 30. 13:32

'거북이 달린다', 올 한국영화 5번째로 200만 돌파



김윤석 주연의 영화 '거북이 달린다'(이연우 감독 씨네2000 제작)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5번째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한 '거북이 달린다'는 29일 전국 298개 스크린에서 4만 6924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가 200만(200만 9606명)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워낭소리' '7급 공무원' '박쥐' '마더'에 이은 5번째 200만 관객 돌파다.

'거북이 달린다'의 배급사인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 개봉해 시장을 독식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개봉 3주차에 접어든 '거북이 달린다'가 더욱 강력한 뒷심을 발휘해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는 정반대의 지점에서 농촌을 배경으로 한 인간미 넘치는 주인공 캐릭터가 한국적인 정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흥행 원인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