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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가 두 자릿수 시청률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1일 오후9시55분 첫 방송된 `여친구`는 시청률 10.2%를 기록했다.
전작 `나쁜 남자`가 5일 종영분이 8.4% 시청률에 그쳤던 것에 비해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동시간대 방송되고 있는 KBS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40%를 넘나들며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오른 상황에서 `여친구`의 초반 시청률 10% 돌파는 의미있는 수치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날 `제빵왕 김탁구`도 42.3% 시청률을 나타냈다. 지난 5일 방송분 40.5%보다 1.8%포인트 상승한 기록. `여친구`가 얼만큼 `제빵왕 김탁구`를 견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친구`는 첫 방송에서 철없는 부잣집 도련님 차대웅(이승기 분)이 500년 묵은 구미호(신민아 분)를 봉인에서 해제하며 두 사람이 엮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청자들 역시 두 배우의 앙상블과 구미호라는 독특한 소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은 시청률 4.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