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최강자 KBS 2TV '제빵왕 김탁구'가 사라지자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빛을 발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23일 2회 연속 방영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각각 15.2%와 19.2%를 기록했다. 이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방영된 이래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이승기 신민아 두 배우의 호연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경쟁 드라마인 '제빵왕 김탁구'가 50%를 육박하며 워낙 막강한 시청률을 유지하자 10%대 초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다음 주 마지막회를 앞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제빵왕 김탁구'가 종영된 뒤에야 비로소 시청률 수직상승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제빵왕 김탁구' 스페셜은 16.8%를 기록, 여전한 시청자의 관심을 반영했다. 뒤 이어 방송된 '해피투게더'는 10.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