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KBS '화이트 크리스마스', "웰메이드!" 시청자 호평 '쇄도'

윤탱여팬 2011. 3. 5. 19:38

KBS '화이트 크리스마스', "웰메이드!" 시청자 호평 '쇄도'




[OSEN=윤가이 기자]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8부작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화제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박연선 작가가 언급했듯 ‘스칸디나비아식 비주얼 드라마’ 라는 특이한 콘셉트로 시작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지금까지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내용과 화면, 음악으로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BS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나 디씨인사이드 드라마갤러리에서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방송 다음날 게시판에 20페이지가 넘는 글이 올라올 정도로 그 반응이 뜨겁다. “생전 인터넷에 드라마 관련된 글을 써본 적이 없는 데 '화이트 크리스마스' 때문에 로그인했다”, “일주일을 기다리기 너무 힘들다”, “DVD나 OST를 발매해달라” 는 시청자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전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방송될 분량에 대한 자신만의 추리를 올리는 현상은 독특하기까지 하다. 단순히 ‘어찌어찌될 것 같다’ 정도가 아니라 예리한 분석을 바탕으로 제작진들도 혀를 내두르게 하는 수준이다. 

마음에 드는 장면을 캡처, 포토샵 등을 이용하여 네티즌들이 좋아하는 장면을 ‘플짤’로 만드는 현상도 왕성하다. ‘플짤’이란 ‘플래시 짤림방지 이미지’ 가리키는 말로 이미지가 없어 게시물이 삭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미지를 올린 것을 ‘짤방’이라 부르면서 플래시로 만든 짤방을 ‘플짤’이라 부르기 시작한 것. 자기들만의 스토리를 만들기도 하고 공유하며 그들만의 결과물을 재생산해내고 있다.

 
독특한 음악도 화제다. 홍대에서 활동하는 음악가, 박현민과 전자양의 프로젝트 그룹 ninaian project가 만드는 배경음악들은 기존의 드라마에서 접할 수 없었던 색깔이다. 거기에 다양한 선곡들이 더해지면서 시청자상담실로 음악에 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연쇄살인범의 정체를 드러낸 김요한(김상경 분). 과연 남은 아이들을 데리고 어떤 게임을 벌여나갈 것이며, 또 다른 희생자는 누가 될 것인가. 새로운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소해주고 있는 KBS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8부작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매주 일요일밤 11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