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과 정겨운이 두 번째 키스로 핑크빛 연인 선언을 한다.
엄지원 정겨운은 SBS 수목드라마 '싸인'에서 각각 검사 정우진과 형사 최이한으로 열연 중이다.
최근 방송분에서 최이한은 앙숙처럼 으르렁대면서도 차도녀 정우진을 향한 애정공세를 펼쳐왔다. 특히 정우진에게 취중 기습키스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2일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두 번째 키스가 방송된다. 지난 번 첫 키스가 최이한의 장난스러운 돌발키스였다면, 이날 방송에서의 키스는 사랑의 시작을 알리는 로맨틱 키스가 될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서 우진은 점점 이한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 그러면서도 집 앞까지 찾아온 이한에게 "불순한 생각을 하지 말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그렇게 튕기면서도 "당분간"이라고 덧붙이며 은근히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우진은 "앞으로 데이트도 하고, 영화도 보면서 서로를 알아가야 하니 오늘은 여기까지"라며 이한의 뺨에 입을 맞췄다. 이한 역시 진한 키스로 화답했다.
회가 거듭할 수록 진해지는 두 사람사이 러브라인에 대해 엄지원은 "정겨운과는 촬영장에서도 호흡이 척척 잘 맞는다. 그런 부분들이 연기에 묻어나 더욱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며 "시청자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뜨거워 나도 기분이 좋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엄지원은 우진 캐릭터에 대해 "극중 가장 인간적인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캐릭터다. 노력 하나 빼고 아무것도 내세울 것 없지만 성공만을 위해 달렸고, 속물검사라고 불리면서도 자존심은 잃지 않았다"며 "그녀의 인간적인 면모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정의를 위해 변신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조차도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고 깊은 애정을 표했다.
한편 '싸인'은 오는 10일 종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