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이뮤나에게는 칭찬을 대구 엠비씨에게는 욕을 선사한다
9시부터 12시 50분까지 약 4시간 동안 엠씨 본다고 수고했고 역시나 잘했다
1부는 흰색에 머리도 묶고 단정한 드레스라 확 튀지는 않았지만 2부를 생각하면 무난하게 간게 다행이었던 것 같다
2부 드레스도 이뻤다. 빨강 드레스라 그런지 눈에 확 띄어서 더 이뻐보였다
11년 드레스도 생각나면서 여전히 이쁘다는 결론을 도출하게 하였다
미모도 열일했고 비록 뾰루지가 살짝 거슬리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아 이쁘니까
엠씨도 늘 그랬듯이 잘했다. 약간의 버벅임이 있었지만 바로 고쳤고 애드립으로 보이는 말이나 행동도 자연스러웠다
목소리 톤도 좋고 화면 보는 내내 계속 웃고있어 즐기는 듯한 인상을 주게 해주었다
대본 보는 것도 진행에 전혀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시선과 시간으로 읽는다는 느낌을 주지 않았다
역시 매년 연말에 부르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대구 엠비씨 욕을 하자면 08년의 기억이 데자뷰 된거 같아서 상당히 ㅈ같다
08년에도 15년에도 대구 엠비씨는 언제나 자체 카운트다운을 한다고 서울껄 끊어버렸다
그로 인해서 08년에는 원걸 무대를 놓쳤고 15년에는 이뮤나 카운트다운과 멘트 기타 등등 많은 것을 놓쳤다
08년보다 15년에 놓친게 더 많아서 대구 엠비씨가 더 ㅈ같다. 이뮤나 엠씨보는데 그걸 짜를 일이냐
그러고보면 케사가 그런건 짱짱이었다. 카운트다운을 끊지않고 그대로 보여줬다
분명히 본방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다 봤는데 왜 작년 마지막과 새해 제일 처음을 함께하지 못해야만 하는가
다 끝나고 나중에 찾아보니 카운트다운은 귀여웠고 쓰잘데기 없는 인터뷰를 보여주는 동안 엠씨컷이 하나 더 있었다
진짜 싫다. 왜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똥을 주는 것인가. 그 7년 사이에 머구를 떠났어야했나
왜 새해에 제일 처음 보는 연예인이 이뮤나가 아니고 비에이피여야했나. 개같다
15분의 기나긴 시간이 지나고 나니 무대 준비하러 가느라 없고 소말 무대가 되서야 볼수 있었다
내 가수 내 배우 내 연예인과 새해 첫 순간을 함께 하고 싶었는데 대구 엠비씨가 그걸 막았다
그래서 오늘의 결론
1. 대구 엠비씨를 주깁시다ㅡㅡ
2. 이뮤나 짱짱걸 올 연말에도 봤으면 좋겠다. 이뮤나 없는 연말은 넘 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