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조 감상 (스포 多)

윤탱여팬 2017. 1. 20. 04:28

 

 

 

이 감상은 절저히 융빠의 관점이라는거 알아두시고 어제 이 영화를 봄으로써 4번째 관람을 했다

10일에 라이브톡으로 한번 14일에 시사회로 한번 16일에 쇼케이스로 한번 19일에 영화관에서 한번

같은 영화를 4번이나 본건 공조가 처음이다. 그것도 열흘 사이에. 임배우 덕분에 처음 해보는 일이 많아진다

 

초반부의 가장 설레는 부분은 단연 자막이 뜨는 부분이다. 이 순간은 몇 번을 봐도 기분이 비슷하다

오른쪽 하단에 임윤아 세글자를 봄으로써 임배우 첫 영화가 드디어 나왔구나 하는 신기함과 뿌듯함이 공존한다

그러곤 철령의 얘기가 나오고 서울로 화면이 바뀌고 진태의 정직 이야기가 나와야 민영이가 본격 등장한다

처음 볼때 민영이가 이 타이밍에 나올줄 몰라서 약간 놀랐다. 그 뒤에 볼때는 언제 나오는지 아니까 그 부분을 기다렸지만

진태의 방에 들어올때 너무나 익숙한 뒷태에 놀라고 신기했었다. 임배우 첫 대사가 뭘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처음 볼때는 긴장을 했던 것 같다. 영화관에서 임배우 보는게 처음이라 괜히 흠잡힐 일은 없나 걱정도 하고

여러 번 보다보니 민영이가 형부에게는 반존대를 쓰는거도 보이고 정말 즐기게 됐다

민영이의 2번째 등장은 예고에도 나오는 리모컨 떨어뜨리는 장면. 그 전에 쇼파에 앉아있는 모습이 넘나 백수ㅋㅋ 자세에서부터 드러나는 잉여스러움에 하품까지 겁나 잘함

철령이 등장하고 반해서 괜히 소연에게 세게 말하는 모습은 귀엽고ㅋㅋ

철령에게 방 알려주면서 괜히 자기 방도 알려주는 모습은 반한게 잘 드러나서 좋았다

자아가 너무 투명하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럴려고 있는 캐니까 그걸 잘살리는 것도 배우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다음날 아침 하지도 않은 음식으로 잘 보이려고 하는 모습까지. 그 다음날도 같을줄은 몰랐지만ㅋㅋ

3번째 등장은 개인적으로 임배우에게 반한 장면이자 배우들도 호흡 잘 맞아서 놀랐다고 한 장면

민영은 요가를 하고 소연은 훌라후프를 돌리면서 얘기를 나누는 장면이다

민영이가 언닌 너무 얼굴을 안 봤어. 나 진짜 깜짝 놀랐잖아 라는 대사를 한다

말투가 평소 윤아와도 비슷하고 자연스럽게 나와서 내가 진짜 깜짝 놀랐다

쇼케에 의하면 그 부분에 더 많은 애드립이 있었다고 하던데 궁금하다

전에도 적었던 것 같은데 애드립 치는거 좋아한다. 그래서 내 배우가 친 애드립이라면 더 알고싶다

나중에라도 공개되었으면 좋겠다. 소연과 대사 핑퐁이 굉장히 좋았는데 더 많은 부분이 있다니

4번째 등장은 철령을 치료해주면서 나온다. 이 부분은 케이투를 생각한 사람도 있었다. 의도는 케이투와 다르지만

혼자 썸타다가 깨진 모습이나 철령의 방에 찾아가는거 까지 완전 귀엽고 재미있다

다른 사람들 후기를 찾아보면 이 부분이 제일 기억에 많았다느 사람이 많다. 그 여자 사랑해요?

쇼케에서 실제로 윤아가 해주기도 했는데 창피해서 다시 다시 자기 방에 가는 모습도 꽤 볼만하다ㅋㅋ

5번째 등장이자 마지막 등장은 그나마 가장 꾸민 모습이 아닐까. 갠적으로 셔츠st를 입은게 좋았다. 사실 윤아이즈뭔들

근데 이 때 등장할 때 쓰고 있던 머리띠가 그 전 장면에서 연아가 쓰고 있던 머리띠와 동일한 것 같았다

이 장면은 철령의 시점에서 보여준다고 다른 배우들 대사는 일부러 웅얼st로 들리게 했는데

다 대사든 애드립이든 하고 있어서 배우에 대한 약간의 경외감이 들었다

물론 민영이의 존재감은 역시 빠질수 없었다. 이미 본인의 남편으로 생각하고 있는ㅋㅋ

그 뒤로는 민영이가 나오지 않는다. 마지막에 납치 장면에 굳이 민영이를 넣었어도 됐겠지만 없는 지금이 나아보인다

괜히 민폐 소리를 들을 이유는 없으니. 하지만 조금 궁금하기는 하다. 어떻게 표현했을지

어 안나 보면 되려나. 생각해보니 비슷할수도 있겠다. 어차피 같은 해에 찍은거니

처음 볼때는 쿠키영상을 본다고 크레딧 자막을 못 봤는데 그 뒤로는 자막을 봤다

윤아는 6번째로 나온다. 박민영 임윤아 이렇게 떠있는데 괜히 기분이 좋았다. 윤아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민영이를 제외한 볼 거리는 도심액션과 차 추격씬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마초적 액션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2개 연속 내 배우가 그게 주인 드라마, 영화를 해서 아니러니하지만 봤다. 그런데 저 2가지는 정말 볼만했다

길거리를 헤집고 다니면서 건물을 오르락 내리락 하고 차에 매달리고 급박한 상황이 계속 되는데 흥미진진했다

차에 타서 총을 쏘는 장면도 되게 멋있다. 마지막에 차 문을 분리해서 낮은 자세로 쏘는거까지

이건 액션은 아니지만 철령이 무슨 건물 옥상에서 줄 하나에 의지해서 떨어지는 장면이 있는데

그 때 몸을 회전하면서 떨어진다. 그 뒤로 보이는 바다 풍경까지 어우러져서 걸작이다

궁금한건 휴지는 대체 무슨 원리일까. 이건 멋있기보다 신기했다. 무슨 과학 실험 본 느낌이었다

 

처음 이 영화를 찍을때는 형사도 아니고 백수 역할이라길래 어차피 조연인거 딱한번 뙇이라도 있어라 하는 기분이었다

존재감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도 많이 했다. 까고보니 왜 이걸 골랐는지 알것 같았다

그리고 작은 역할에서도 제 역할을 충분히도 모자라서 더 넘치게 해줘서 고마웠다

다만 다음 작품은 조금 더 많은 분량이길 그리고 스스로 서사가 존재하는 캐이길 바라는 마음이다

 

임배우의 열일을 응원합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옥 감상 (스포 多)  (0) 2017.11.10
불한당 감상 (스포 多)  (0) 2017.06.02
밀정 감상 (스포 多)  (0) 2016.10.03
덕혜옹주 감상 (스포 多)  (0) 2016.08.14
아가씨 감상  (0) 201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