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꾼 감상 (스포 多)

윤탱여팬 2017. 12. 19. 23:44

제목 그대로 꾼을 봤다. 공짜표가 생겨서 뭘 봐야하나 하고 있었는데 윤아가 시사회를 가서 꾼을 보기로 일찌감치 정해놨다

원래는 무인때 보려고 했지만 매진이라 못 보고 이래저래 타이밍이 안 맞다가 어제 예매를 했는데 타이밍이 애매하게 됐다

영화표가 29일까지고 곧 대작들 개봉해서 관 빠질 것 같아서 그냥 보러갔다. 대작들은 딱히 볼 생각 없으니까

이건 쓸데없는건데 오늘 영화본 관이 cg뷔 김태형관이였다. 별건없고 큰 사진 붙여놓은게 신기했다

그런식으로 해준다는거 들어는 봤는데 막상 와본건 처음이라. 저런건 얼마드나 몰라

 

영화가 예상한대로 흘러간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왜 그런지 보고 나서 확실히 이해됐다

오프닝은 진선규 아저씨와 정진영 아저씨가 나와서 먼가 반가웠다. 청룡영화제를 갔었고 요즘 랑비 복습중이여서

근데 시작부터 자살이라 좀 그랬다. 엔딩쯤에 반전이라고 넣은 부분도 그렇고 하필 이 타이밍에 자살 장면은 욀케 많나

사기는 너무 잘 낚이고 너무 계획대로 착착 이어졌다. 많은 꼬임을 바란건 아니지만 갈등구조가 너무 순차적이지 않나

기분탓인지 뭔가 말투도 약간은 공조에서 보던 말투가 남아있었다. 공조를 4번봐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나나가 유일한 여캔데 딱 미인계 그정도로만 쓰여서 꽁한 부분도 있었고. 포스터의 까리함은 없었다

마지막에 박성웅 아저씨랑 꽁냥은 먼가 어색했다. 그냥 내 기분이. 그전에는 미인계로 생각할 수 있는데 엔딩은 레알이니까

그래도 귀여웠다. 특히 술 취한 장면. 딱 그까지만 이라는 캐릭터 한계가 아쉬웠지만

장두칠은 마녀의 법정에서 상호로 보고 나온줄도 몰랐는데 목소리 듣고 바로 알았다. 최종보스가 어울리는 목소리였다

2가 만들어진다면 제대로 역할을 할 것 같지만 꾼에서는 허구의 역할이라 좀 아쉬웠다. 2가 만들어 질거 같지도 않고

최덕문 아저씨도 반가웠다. 총나 복습한지 얼마 안 되서. 근데 본인도 사기꾼이면서 잘속는건 호구라고 해야할지 애매하다

전체적으로 좀 폭력적이기도 했다. 욕은 잘하지도 못하면서 왜 그렇게 쓰며 뭘 그렇게 때리고 맞는지

쇠파이프로 때리고 맞는 장면은 징그러웠다. 엔딩을 보고 나니 그렇게 맞아가면서까지 속여야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와중에 검은돈 득템한건 잘한거라고 해야할지 후일의 자금이 될테니까

그 할배 특수분장은 너무 현빈 목소리가 티나서 별로였다. 다만 예전에 체인지에 비하면 많이 발달했구나 하는 생각은 했다

그땐 진짜 딱 티났는데 이건 짜간건 알지만 모르는 사람에겐 우길수도 있을만한 수준이라

카지노에 요우커가 많다는 설정은 한한령때문에 많지 않을것 같은 느낌이라 어색했다. 레알 카지노는 모르지만

이제 풀릴랑말랑같기는 한데 아직은 막힌 느낌이라 그냥 혼자 그렇게 느꼈다

위조 확인도 당연히 해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보면서 계속 했는데 뒤늦게 낚인걸 알고 이런건 좀 아쉬웠다

마지막에 모자 벗으면서 정체 드러낼때도 현빈이겠네 했는데 정말 현빈이고 넘나 예상가능한 전개

 

다 보고 크레딧 올라가는건 또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는 단역 하나까지 이름 다 적어줘서 좋다. 그래서 더 보고싶고

내년에 1영1드 소취. 안 되면 쩔수 없고 되면 좋은거고. 그래도 다음을 기약할수 있음에 감사해야지

요즘 본의 아니게 현빈 영화 필모를 훝고 있다. 지민짱 때문에 역린, 윤아 때문에 공조와 꾼을 봤다

내년 개봉 예정작도 확률이 높아보인다. 언젠가 내 배우로 가득 채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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