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후기 (스포 多)

윤탱여팬 2018. 1. 17. 01:02

개봉도 하기 전에 영화 본게 공조 이후로 1년만인가. 우연히 둘다 jk필름이네

이것도 지하철 이벤트에 당첨되서 봤다. 당첨 안 되도 한번은 볼 영화였는데 공짜로 봤으니 개이득

원래는 이거 볼 생각 1도 없었다. 근데 지민짱이 나오는걸 알고 갑자기 관심이 생겨서 응모했고 당첨됐다

포스터에는 4번째로 뜨는데 특출이라고 해서 별로 기대도 안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좋았다

지민짱 역할에 대해서는 동생 피아노 선생이라는 거만 알았는데 보고나니 선생보다는 조력자에 가깝다

 

영화가 시작하고 나서는 주하는 겉멋만 든 사람 같고 진태는 너무 댕청한거만 같았는데 갈수록 스토리가 그럭저럭 괜찮았다

jk필름이라 신파가 쩔줄 알았는데 신파보다는 피아노에 대한 감동이 생각보다 커서 피아노 영화 보는 느낌이었다

알못이라 더 괜찮아 보인걸수도 있지만 진짜 배우가 친건지 피아니스트가 친건지 구분 안 될 정도로 잘 봤다

박정민이라는 배우의 연기를 제대로 본건 처음이었는데 장애 연기를 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피아노 연주 연기는 잘했다

진짜 그 삘에 빠져있는 느낌. 진태라면 정말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처음 지민짱 캐가 등장할때는 왠 부잣집이 나와서 뭐지 했는데 교통사고를 낸 사람이었다

사고낸 상황 나오면서 드레스 입고 지금 머리보다 조금 길었던거 같은데 머리 찰랑 조녜

차로 달리는 모습도 비오는 날 정말 미친듯이 달리는 그런 느낌이라 더 좋았다. 가끔은 미칠듯한 모습이 끌릴 때가 있다

특히나 다리도 불편한데. 원래 다리를 절뚝거리는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허벅지 일부까지 의족인줄은 몰랐다

다른거보다 원래 다리를 어떻게 안 보이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술의 신기함에 놀라웠다

절뚝거리는 소리는 어떻게 내는거지 본인이 일부러 하는건가 신기한 연기의 세계

그 다음은 캐릭터. 부잣집이라 200만원쯤은 그냥 줄수 있는 시크함

사고로 인한건지 원래 성격인지는 알수 없지만 6살때부터 피아노를 쳤다는걸 보면 그때부터 만들어진 성격일수도 있겠다

암튼 그런 부유함에서 오는 여유가 넘 부러웠다. 이거 딱 윤아가 했으면 하는 캔데. 인성빼고 다 가진캐

지민짱이 피아노 선생캐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주하가 언제 데려갈까 궁금했는데 진태가 보는 영상에서 나와서 놀랐다

한가율 이라는 이름과 함께. 가율이란 이름 되게 예쁘게 만들어진 느낌이다. 한가율 예뻐요 ㅇㅇ. 그러고보니 캐릭터도 한씨네

지민짱은 피아노 잘치기 어려운 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더 신기하고 의외였다

피아니스트인지 다 본인인지는 알수없지만 적어도 일부는 본인이 쳤을테니. 그래서 작은 충격이였다

특히나 마지막에 친 쿵쾅쾅 하는 곡에서 작은 체구에서 그런 음악이 나온다는게 멋있었다

피아노 선생이라고 해서 직접적으로 도울줄 알았는데 영상 속에서 랜선 스승이자 무대를 만들어주는 조력자였다

그래도 깨알깨알 작은 분량들이 계속 나와서 좋았다. 피아노 콩쿨 연 사람이랑 대화할때도 겁나 시크해서 좋았다

지민짱 약간 낮은 목소리로 그러니까 더 좋아. 그니까 윤아도 더 보고싶다

암튼 콩쿨 연 사람은 익숙한데 멀까 계속 고민했는데 자막 올라갈때 알았다. 조관우였다. 연기도 하시네

윤여정 캐는 아쉬웠다. 우선 사투리가 별로였다. 사실 쓰는줄도 몰랐는데 첫대사 하는데 잉스러웠다

그리고 주하에게 넘 모질게 말해서. 상황을 모르니까 그러는 마음은 아는데 관객이라 상황을 아니까 미웠다

죽을때 다되갈때도 진태 걱정만 하는게 더 미웠다. 장애가 있으니 더 신경가는건 쩔수없지만 그래도 넘 모질었다

그리고 산타가 상처받은 연기를 잘해서. 진짜 연기력이 아까운 사람이다. 분명히 키가 안 큰거 알고 있는데 커보였다

 

별 정보도 기대감도 없이 보니까. 생각보다 괜찮게 본 것 같다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

이 생각보다는 지민짱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인지 신파가 생각보다 덜해서인지 피아노에 감동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영화는 뭐가 되려나. 지민짱 다음 영화 아니면 윤아가 시사회 가거나 추천 혹은 본 영화가 될 것 같다

윤아 광고보기는 또 실패했다. 남들 다 나오는 윤아 광고를 왜 못 보는거지. 서울에서 더 트나

영화 본판에서 보면 제일 좋겠지만 당장은 차기작 소식이 없으니 기다릴 수밖에

 

오늘도 이렇게 끝낸다. 임배우 차기작 어디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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