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갑을 봤다. 보러간 이유는 넘나 임윤아. 윤아도 영화를 찍으면서 윤아와 관련되지 않으면 보기 싫은 기분
지만갑도 당연히 윤아가 시사회를 가서 봤다. 올 확률 높은 영화긴 했다
앞에 짤 2개 중에 뭐로 포티할지 고민중이다. 아직 만들지 않았지만 만들면 두번째 포티가 된다. 첫번째는 당연히 공조
사진도 일부러 시사회 짤로 했다. 당장 만들지는 않을거니까 좋은 짤이 풀리면 그걸로 하고 아니면 둘중 하나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오늘의 뜻밖의 득템은 내가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윤아 광고를 봤다는거다
그거도 딱 앉자마자. 갑자기 그래비티 카면서 뜨길래 무슨 버전인가 했는데 오늘 뜬 영상이 바로 나왔다ㅋㅋ
마지막에 영화보고 라그나로크에서 만나요 캤나 그거는 영화관 버전이라 새로웠고
이거만으로도 오늘 한건은 했는데 영화도 괜찮아서 더 좋았다. 오늘 좋은 날
원작이 일본꺼라는건 알았지만 내용도 스포도 안 봐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봤는데 그래서 더 울컥했던 것 같다
아내를 잃고 남편과 아들만 남아 있는데 거기부터 약간 울컥은 했다. 원래 영화보다가 안 이러는데 장르가 멜로긴 한가
수아가 기억 잃고 나타나는데 언니 이뻐요. 남편의 기억 속에서 둘의 연애사가 보여지는 거도 좋았다
아역은 남주 아역만 알고 있다가 여주 아역은 영화보면서 알았는데 아쉬웠다
안 이쁘고 안 닮아서. 남주 아역은 어느 정도 느낌이라도 있는데 여주는 연결고리가 1도 안 보였다
그래서 고등학교가 지나고 대학생이 나오는데 계속 아역인가 하고 실망할뻔 하다가 개이득
근데 첫 데이트때 남주 옷ㅋㅋ 소지섭이 덩치도 큰데 웃옷은 크고 하의는 반바지라 더 웃겼다
끝부분에 여주의 일기장을 통해서 여주의 시선도 나오는 부분 좋았다. 같은 사건도 시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니까
남주가 소심남이라 제대로 말도 못하는데 딱딱하게나마 계속 동의해주는거도 좋아해서 였고
둘이서 연애하는 장면도 귀여워서 좋았다. 과거든 현재든 꽁냥꽁냥 보는 재미도 있었다
특히 자동차 극장씬. 현웃과 연기 그 사이 어딘가 같은 느낌이라
대학교 장면 나오면서 비오는 장면은 자동적으로 클래식이 생각났다. 근데 여주 시선에선 좀 깜놀했다
차 한번 박을뻔 하고 피하길래 다행이다 이러고 있었는데 바로 팍. 영화관이라 소리도 빵빵하게 들어서 더 놀랐다.
차사고는 연기라도 무섭다. 근데 이 사고가 결론은 미래의 만남을 연결해준거라니 좀 감동이었다
원래 영화보면서 잘 안 우는데 이건 펑펑 울었다. 여주가 떠나기 전에 아들에게 집안일 가르치는 장면부터 울컥하긴 했다
근데 학예회때는 울수밖에 없었다. 서로가 이별을 준비하는게 넘 와닿았달까
아쉬웠던건 이왕 울음 터진김에 펑펑 울고 싶었는데 너무 엉엉 울까봐 좀 참으면서 울었다
울음이 나면 딱 울고 털어버리는게 나은데 쓸데없이 남 눈치봤다. 멜로라 조금은 더 울어도 됐는데
이해 안된 장면은 남주 친구는 왜 하필 그 옷을 입고 남주집에 왔을까. 소리도 삑삑 넣은거 별로였고
근데 고창석 소지섭 손예진이 친구로 나오는건 신기했다. 나이 차이 많이 나보이는데
이건 덕질이 살짝 걸쳐있는데 대학으로 나온 곳이 왠지모르게 익숙했다. 약간 랑비삘 나면서
자막이 올라가고 익숙함에 근거를 찾았다. 서울시립대에서 찍은거였다
랑비가 계대에서 찍었지만 후반에 생방되면서 대구까진 못 내려오고 비슷한 서시대에서 찍었는데 그래서 익숙했던 거였다
극 자체가 일본 원작인게 티나긴 했다. 시선이라던가. 한국의 시골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집이라던가
근데 다 한국에서 찍었을거 같은데 터널은 어딘가. 자막을 서시대 밖에 못 봐서 모르겠다
암튼 총평은 만족. 첫날은 9만쯤 되는 것 같던데. 언니는 그냥 손익길 걸었으면 좋겠다. 중박의 여신. 멜로는 손예진
손익이 150인지 180인지는 모르겠지만 잘됐으면 좋겠다. 멜로가 흥하기 어려운건 알지만
그리고 임배우는 차기작 어디쯤이니. 1영1드은 넘 큰 바람이었나. 뭐라도 와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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