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시, 봄 감상 (스포 多)

윤탱여팬 2019. 4. 18. 03:08

 

이 사진 때문에 보러갔다. 사실 당일날 윤아라고 짤 올라오기는 했는데 얼굴이 제대로 보이는 짤이 하나도 없어서 스루했었다

근데 이 짤이 딱 올라와주니 안 볼수가 없었다. 시간 좀 있을때 몰아보자 싶어서 걍 봤다

이젠 진짜 끝일거 같다. 걸캅스 개봉 전까지 얼마 안 남기도 했고 내 시간도 한동안 없을거 같고

 

하루씩 전으로 가는 설정은 신기했다. 근데 그걸 알려주는 과정이 좀 지루했다. 내 앞에 사람은 계속 하품을 했었다

남주는 내일을 살고 여주는 어제를 산다는 소재는 좋은데 그걸 제대로 못 써먹은 느낌

박지빈 캐릭터 이름이 벤자민인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딱 생각났다

영화나 소설을 안 봐서 그 이상에 뭔가가 숨겨져 있는지는 모르겠다

벤자민도 과거에 살고 있고 현재의 나이는 70댄거도 흥미로웠다. 여주는 벤자민에게 높임말을 쓰는데 벤자민은 반말을 썼다

현재 여주의 말도 과거 남주가 했던 말인거도 재미있었다. 여주의 다이어리도 함께 시간여행을 해서 기록할 무언가가 있다는거도

남주 아빠도 나쁜 사람이 아닐거 같긴 했는데 정말 그래서 다행이었다. 오해를 풀수 있는 시간도 됐고

동생이 말한건데 어제 여주와 만난 과거가 있으면 오늘의 여주가 익숙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러고 보니 그렇긴한데 여주가 과거로 가면서 조금씩 바꼈다고 치면 그럴수도 있다

그러다가 남주가 다이어리를 보고 알아보는게 그 익숙함이라고 치자. 약간 전개가 희한하다

여주가 다시 내일을 살기 위해 한강에 빠지는건 보보 생각이 났다. 이게 가장 아프지 않고 죽을수 있는 방법이긴 하다

홍종현이 극중 유도선순건 넘 말라보여서 별로인 했는데 체급 많으니깐 그러려니

술 취한 씬은 약간 애매했다. 오글과 귀여움 그 사이 어드메. 첨보는 사람이랑 술 먹는거도 신기했고. 알고보면 초면은 아니었지만

그리고 이청아는 사실 연기본 적이 없어서 첨 알았는데 나레를 못한다

처음에는 아이 잃었으니까 슬퍼야 하는데 톤이 밝았다. 그래서 듣는데 뭐지 했다. 일부러 담담하게 했다기엔 좀 밝은 톤이고

애엄마의 느낌보단 큰언니나 친구같은 느낌도 있었다. 근데 이건 뭐 어린 엄마들 많으니까

마지막에 쿠키로 벤자민이랑 가수캐 얘기 살짝 나오는건 좋았다. 궁금하긴 했어서

가수캐 배우 누군진 모르겠는데 윤주희랑 닮아서 계속 생각났다. 아닌거 아는데 닮았다

 

총평은 그냥 그랬다. 이걸 엠비씨에서 투자한게 신기했다. 처음에 자막뜨는데 갑분엠. 뭐 어디선가 매력을 느꼈으려니

마지막에 남주 여주 다 소속사 씨제스 뜨는데 또 신기했다. 남주는 알고 있다가 까먹었는데 여주도 여기였구나 해서

박지빈 이름은 언제 뜨나 보려다가 놓쳤다. 혈육이 6번째라고 했다. 많이 나오진 않았으니 그럴수도 있다

남주가 홍보를 뛰어야 하지만 지금 드라마 찍고 있고 찍어놓은거도 갑자기 편성 잡혀서 바쁠테고 쩔수없이 열일한다

그나저나 임배우 찍은거 영화밖에 없는데 차기작 언제 와. 전작 같이 했잖아. 1영 1드에 지금 또 찍고있어. 이뮤나 왜 1영 밖에 없어

 

임배우 보고싶다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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