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소녀시대 감상 (스포 多)

윤탱여팬 2016. 5. 16. 23:15

 

오늘 성년의 날이라 영화가 할인한다길래 보러갔다. 마침 공강에 보고싶었던 영화도 있었으니까

윤아가 홍보영상을 찍기도 했고 작년 콘서트 문구이기도 했고 제목부터 덕내나는 나의 소녀시대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잘 보기도 했고 그 비슷하다길래 기대하면서 봤다

 

여주의 과거 회상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평범녀가 일진에게 찍혀서 나중에는 서로 좋아하게 되는 얘기

인스느낌 물씬 나서 초반은 좀 유치하기도 했지만 이런 소재가 잘먹히는건 맞으니까ㅋㅋ

남주도 원래 잘난놈인데 친구의 죽음을 자책해서 삐뚤어진 익숙한 클리셰가 많은 사람이고

여주가 덕심이 쩌는 사람인거도 재미있었다. 덕심이 30년을 가는 상황도 유덕화가 30년째 인기많은 사람인것도ㅋㅋ

내 가수 내 배우도 이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나도 오래오래 덕질하고 싶다

남주가 아파서 떠나는 것도 흔한 소재였지만 기억에 남았다. 지금 후기 적는 이 순간은 급 윤희씨가 생각난다

극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여주는 남주를 좋아하고 남주도 여주를 좋아하지만

여주는 남주가 섭녀를 좋아하는줄 알고 남주는 여주가 섭남 좋아하는줄 알고 엇갈려서 애뜻했던 것 같다

오스트도 좋았다. 중간에 여자 목소리로 나온 밝은 곡이 있었는데 지금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좋았다는 느낌이 있다

여주 시선으로 극을 전개하는거도 좋았다.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남주 시선이였으니까

후반부에서 남주가 다시 공부를 해서 반1등, 전교 10등을 했지만 새로운 학주는 무조건 컨닝을 했다고 벌을 주니까

여주부터 시작해서 단체로 대드는 장면 되게 멋있었다. 실제로는 불가능하겠지만

어른이 된 여주가 우연히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나는 것도 넘나 영화스러웠다. 영화니까 가능하지 실제로는 ㄴㄴ

회사에 지르는 장면도 멋있었다. 위에 적은 것도 그렇고 대드는 장면에 희열이 쩔었다ㅋㅋ

솔직히 보는내내 감동도 먹고 웃기도 많이 웃었는데 남주 역변은 너무한거 아니냐

진심 남주 딱 나오는데 객석에서 탄식이 나왔다ㅋㅋ 머리는 또 그게 뭐야 무슨 예전 기무타쿠 머리

남주 역변 임팩트가 넘 큰거 아니냐. 잘보고 왔는데 후반부만 도려내고싶다

딴말이지만 여주 얼굴이 굉장히 낯익었다. 무신조자룡 기다리면서 봤던 광고에 있었나 왜이렇게 낯익지

 

그래도 잘 봤다. 윤아가 추천했고 제목도 나의 소녀시대고 그래서 소녀시대 까까 먹으면서 본건 안 비밀

원래 올해 첫 영화는 밀정 아니면 공조로 보고싶었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다. 어찌됐든 덕질의 연장선이니까ㅋㅋ

중국어가 입문 수준이지만 아는거 들리는거도 좋았다. 자막이랑 비교할수도 있었고. 그래봤자 알아듣는거 몇 개 없었지만

 

我的少女时代 ti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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