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도 윤아가 봐서 본거다. 윤아와 비슷하게 보기 위해서 CGV에서 카라멜 팝콘과 함께 여동생과 봤다
역시나 평일 점심이라 그런지 관객이 적었다. 저번에 비밀은 없다 봤을 때보다는 두어명 더 많았던 것 같다
들어가자마자 본 광고가 삼다수라서 좀 아쉬웠다. 태연이도 큰 스크린으로 보는데 윤아는 언제 보나 해서
그와중에 티비 버전과 다른건 신기했다 광고도 못 보고 작품으로도 못 보고 공조 개봉 언제 할까
1,2,3부를 나눠서 전개하는 방식이 신기했다. 다 보고 나니 나눈 이유가 납득은 갔지만 굳이 하는 생각은 들었다
시작하고 놀랐던 건 이동휘가 나온거였다. 전혀 몰랐기 때문에 신기했다
공조가 올해 개봉이라면 곧 또 보겠구나 싶기도 하고 올해 개봉 예정이니까 보겠지?
1부 앞부분은 좀 지루했다. 낚였나? 하는 생각도 들고 2부를 보고 페이크란걸 알았지만
3부에선 비밀이 밝혀진건 상관없는데 지하실은 굳이 필요했을까 싶다. 그렇게 잔인하게 협박할 필요가 있나
원작에 비해 남캐 비중이 커졌다는건 알고 있었다. 원작을 몰라서 상관은 없지만
징그러웠다. 이모부와 낭독을 듣고있는 백작 같은 사람들의 변태성과 직접적인 단어들이
내 인생을 망치러온 나의 구원자 라는 말이 너무나 이해되는 상황이었다
남캐에 의해 학대를 받는 여캐를 구원해주는 것도 여캐라서 좋았다. 학대를 받는 여캐도 나름의 매력이 잘 보이고
괜히 백합이 흥했던게 아니다 싶었다. 물론 찰나의 영광이었지만
엔딩은 굳이 씬으로 끝냈어야 했나 싶기는 했다. 동생은 2부 달려가는 씬에서 끝났으면 좋았을꺼라고 했다
지금 생각하면 중국 자본 들어가서 굳이 상해 넣은건가 싶기도 하다. 근데 남장한 모습이 백성현이랑 비슷했다
전체적인 감상은 좀 아쉬웠다. 호평을 많이 봐서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걸수도 있겠지만
빠지는 이유는 알겠지만 내가 빠질 정도는 아니었다. 저택은 멋있었지만 그 외에 마음을 당기는 무언가가 없었다
요즘 목마름이 더 생긴다. 그대의 목마름과 나의 목마름을 함께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니라도 상관없다
그대의 목마름이 포만감으로 바뀔 그 날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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