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있다. 무언가를 해야하는데 그냥 있는다. 하고싶은건 있는데 당장 할수는 없다
구체적인 계획도 없다. 큰 그림도 없다. 단지 막연하게 하고싶다 일뿐
그렇다고 아무 일이나 막 하고싶지도 않다. 이왕 하는거 제대로 하고싶은데 할수가 없다
여기가 안 된다면 다른 곳으로 가야하는데 그럴 지금이 없다. 자금을 모으기 위해 아무 일이나 해야하는걸까
하고싶은 일을 위한 투자로 하고싶지 않은 일을 하는게 맞는걸까. 그렇다고 꼭 이걸 해야만 한다도 아니고 하고싶다인데
배우고 싶은건 많다. 다만 정말 그 길을 갈지는 모르겠다. 닥치고 무언가를 하려고 하다보면 의욕이란게 생길까
나도 나를 모르는데 누가 나를 알까.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거겠지만 언제쯤 결론이 날지 모르겠다
시간만 보내고 싶지는 않은데 다른 일은 하고싶지도 하고싶은 생각도 없다. 그냥 하루하루가 지나가기를 바랄뿐
이렇게 있는게 좋은건 아니라는거 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확신도 없고 확정내리지도 못 했다
그냥 하고싶다가 다다. 우울함 무기력함 귀차니즘 이 어딘가쯤에 현재 심리상태가 있으려나
그러나 죽고싶다는 생각은 없다. 반드시 살아서 다음 덕질을 하고싶다
올해만 하더라도 산이가 어떤 캐릭털지 궁금하고 10주년 앨범과 콘서트가 궁금하다
일본 투어도 뛰고싶고 임배우 차기작도 궁금하다. 막연한 바람도 다 덕질에서 비롯된거다
지금 기분으로는 평생 임윤아 한 명을 열심히 앓다가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다
이상하게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몇년전부터 쭉 그랬다. 미래에 이 글이 흑역사가 될지라도 지금의 내 마음은 변함이 없다
범죄를 저지를 사람도 아니고 불안한 요소라면 종교와 결혼인데 믿는다. 연예인으로써 남아줄거라고
공백기는 길어도 기다릴수 있다. 군대 보낸 셈치면 되니까. 하지만 은퇴는 안 된다. 나는 연예인을 좋아하는거니까
오래오래 덕질하면서 살고싶다. 그래서 더 가까이에서 일하고싶은거고. 설사 깨는 요소가 있더라도
언제나 나의 목표는 덕업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