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사랑한다 + 11

 

 

 

 

13-14회는 산이 아가씨 다음 장면은 생각보다 약했다. 근데 7년동안 배운게 술밖에 없다는 말은 넘 슬프잖아

그래도 왕전을 거절하면서 산이의 지랄병 대사가 뜻밖이라 좋았다

뭔가 한 마디 할 것 같긴 했는데 지랄병이라는 단어가 나올줄은 몰랐기 때문에

채련회는 뭔 가면에 이름 박아놓고 품평회 하는 줄. 그래도 덕분에 뜻밖의 아이도루 좋았닼ㅋ

근데 산이 새 비유도 그렇고 계속 새장도 나오고 산이가 갇히면 경기를 일으킨다는 대사도 그렇고 가두긴 할 모양이다

다만 언제 어떤 식일지가 궁금하다. 원작은 조비 사건이 나오는데 드라마는 어떨까

또 혼인이 파토나는건 알았는데 마지막에 임팩트 있게 딱 세자 등장 빠밤 할줄은 몰랐다

그와중에 옷 안에 칼 두개 챙기는건 찌통. 산이는 늘 칼을 숨겨놓고 사는건가

쨌든 역시 세자 지위를 이용하긴 하는구나 하기도 했고 몇 안 되는 멋있음이었다

그리고 이 회의 윤아 대사가 젤 적다. 분량이 젤 적은 회차라. 그 다음회는 분량은 있는데 말이 많이 없었다

 

15-16회는 처음으로 산이 감정이 나왔다. 나를 봐줘서 아픈 사람, 나를 봐주지 않아서 아픈 사람

아직 본인 마음을 잘 모르는게 좀 아쉽긴 했지만 그 뒤 상황이 너무 답답해서 다 잊었다

상황에 짜져서 아무것도 할수 없음이 넘 싫다. 그게 현실이든 드라마든 겁나 화딱지 난다

그래도 가리개를 하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눈으로 감정을 표현하는게 좋았다

마지막쯤엔 소화로써 나와서 답답함이 뻥 뚫린 기분이었다. 산이 아가씨도 소화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텐데 언제가 될까

일단 지금의 소화는 엔딩으로 봐서 마지막인 것 같다. 세자에게 산이라는 걸 알게 해줬으니

그래도 그 소화가 너무 좋았다. 원산린도 좋지만 한천소화수인이 일때 티격태격도 소중하니까

 

다음주부터 전개가 좀 바뀔 것 같아서 기대도 되고 아쉽기도 하고 그렇다

배우들도 초반을 그리워 했다는게 어떤 기분일지 알 것 같다. 다만 너무 찌통만 아니면 좋겠다

다들 마음 속에 한천소화수인이가 있으니까 현재의 원산인에 너무 갇히지 말고

 

그럼 다음주 월화도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