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 12

윤탱여팬 2017. 8. 17. 04:12

 

 

 

 

 

17-18회는 다과회 3일 전으로 돌아가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그래서 더 헐 했던 장면도 있었고

산이가 옥부용 앞에서 할말 다 하는 장면도 좋았다. 그때 말투도 좋고 그렇게 볼게 많은가 내 얼굴에? 같은 대사도 좋고ㅋㅋ

이쁜 애가 스스로 이쁜걸 알고 주변 사람도 아는거 너무 짜릿하다ㅋㅋ 앞으로도 이런 캐 했으면

깨알 액션도 좋았고. 별거없지만 이 별게 갠적으로 왕사는 더 낫다. 액션씬이 길면 별로라서

개원이 앞에서 판부사 딸이라고 밝히는 장면도 사실을 말하는데 누가 들어도 사실이 아닌 것처럼 말하는 투도 좋았다

그리고 이 회의 제일 쩌는 장면. 원산린의 심리싸움. 린산은 서로 의식하고 있지만 아닌 척하고 그게 보이는 원이

원이가 린산을 의심하는 장면이기도 하고 린산의 은근한 텐션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감독님 전공이 이쪽인듯

근데 산이 옷는 별로였다. 무난한 것도 아니고 이쁜 것도 아니고 뭔가 하려다 더 애매하게 되버린 옷 같았다

원성이 다과회에 오라고 해서 표정이 변하는 장면은 좀 멋있었다. 원성보다는 산이를 연기하는 임배우에게

산비연은 특유의 따듯한 느낌이 좋다. 여기만 보면 뭔가 안정이 되고 산이가 더 멋있어진다

근데 산이가 설명충 같은 장면은 별로였다. 독노화나 악인의 의미를 굳이 산이 입으로 할 필요가 있었나 싶어서

그래도 나레는 좋았다. 역시 이뮤나레이션

이제 알겠다. 때때로 내 마음이 왜 그리 설레며 아팠는지

함께 있는 그들이 그리 아름다워서 그리 보기 좋아서 내가 우정을 다치게 할까 무서워서

이제 내 할일은 하나. 이제껏 그러했듯 그들이 가까이 함께 생을 누릴 수 있게 내 힘을 다해

그것이 쓸쓸하지만 나의 우정 ⬅ 이 부분 특히 좋았다

 

19-20회는 전회가 통으로 회상이라 진도가 나가려나 했는데 산이가 갇히면서 또 회상이 반 이상이었다

갇혀있으니 나오려면 회상 말고는 방법이 없긴 하지만 애초에 갇히지 않게 쓰면 되지 않나 하는 아쉬움

그래서인지 전체적인 분량도 적었고. 정확한 시간은 재보지 않았지만

그와중에 회상은 다 좋았다. 미래를 대비하는 모습이 산이다워서. 근데 애초에 다 순차적으로 보여주면 되는거 아닌가

원성산씬은 궁궐에 갇혀있으면서도 산이다워서 좋았다. 은영백 대사처럼 그 아이는 모든 사람을 사람으로 본다고

원성을 사람으로 봐줘서 원성도 원이가 왜 산이에게 반했는지 알았던 것 같고. 나라도 반할듯. 아 이미 반했구나

산이가 린이 옷 입고 도망치면서도 그게 맘대로 될까? 하는데 멋짐이 과하다 못해 흘러넘쳐ㅠㅠ

마지막에 좀 쉽게 잡혀서 아쉬웠는데 그건 둘째치고 예고 무슨 일이야

요 몇회 없다가 갑자기 나온것도 깜놀인데 산이는 왜 다치는거야. 납치는 또 뭐고 맘에 안 들어

 

그래도 절반이니 이제 내 할일은 하나. 이제껏 그러했듯 그들을 보기 위해 내 힘을 다해

그것이 쓸쓸하지만 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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