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새해전야 감상

윤탱여팬 2021. 2. 22. 01:50

수영이가 나와서 봤다. 진짜 이유는 그거 하나였다. 이런 영화 별로 좋아하질 않으니까
주말에 시간이 나서 새해전야를 보려고 했는데 마침 무인이 있어서 메박으로 예매했다
재작년에 엑시트로 만든 무료 티켓이 2월 말까지여서 그걸로 봤다. 올해 기적이 개봉하면 또 열심히 달릴 거다
원래 제일 뒷줄이었는데 중간에 한번 들어갔더니 중간쯤에 자리가 나서 바로 거기로 갈아탔다

아쉽게 무인은 살짝 늦었다. 배우들이 조금 일찍 온다는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뭐 그래도 아에 못 본건 아니니까
수영이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연희라도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러고보니 실물 처음본다. 마스크때문에 잘 보이진 않았지만. 아쉬웠던건 남배와 여배 환호성 차이
이건 어느 영화나 다 그럴거 같지만. 내가 기적 무인가게되면 임윤아 존나 응원해줄테다

영화는 오월이 캐릭터가 원예사다보니까 일정부분 하나가 생각났다. 물론 하나는 그런 남친 없지만
근데 래환캐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영이가 래환아 하는 부분은 어색했다. 배우들 나이를 너무 알고 있어서 그런가
그리고 유태오는 사람 자체의 매력은 알겠는데 캐릭터와 어울어졌나 이건 모르겠다
수영이는 생각보다 스크린에서 이쁘게 나와서 놀랐다. 연출이 달라서 그런가 런온에선 이런 느낌 아니었는데
예수정이 오월이 엄만건 놀랐다. 주연들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봐서 그런가
중간에 라미란 나온거도 재미있었고 걸캅스 인연이겠지. 이연희캐 구남친으로 최시원이 나온거도 몰랐다
목소리만 나왔을때 설마? 했는데 진짜였고. 스엠을 이렇게 쓰나 싶었다
유인나 김강우쪽은 서사는 제일 메인인거 같았다. 근데 개취로 제일 재미가 없었다
전남편이 집에 쳐들어온 장면은 개깜놀 했었지만 먼가 김강우캐가 과장 되있는 느낌이라
이건 유인나캐가 상대적으로 차분해서 그렇게 느껴진걸수도 있다
클라이밍 하는 장면을 보고 또 엑시트가 생각나긴 했지만. 이쯤되면 중증이여
용찬이랑 링링은 중국 배우가 생각보다 이뻤다. 캐릭터도 나쁘지 않았고. 굳이 중국인건 의심스러웠지만 그러려니
용미가 개그를 주로 담당해서 너무 개그로만 쓰인거 같아서 아쉽긴 했다
마지막으로 진아와 유연석캐. 여기는 본격적으로 엮이는게 아르헨티나라서 굳이 여기여야만 했나는 의문이다
그리고 이연희 연기를 사실 제대로 본건 유령 이후로 처음인데 언니 얼굴은 이쁜데 왜 때문에ㅠ
베사메무초는 잘불러서 좋았지만 얼굴 왜 그렇게 써요ㅠ 진짜 너무 안타까웠다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좀 길게 느껴졌다. 새해전야니까 디데이가 뜨는데 언제 31일 되나 이러고 있었다
각각의 소소한 재미는 있었지만 제돈주고 봤다면 잘봤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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