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쓰는 이건 뭔가 싶은 후기 겸 감상글. 나도 그렇게 늦게 다음 글을 쓰게 될줄 몰랐지만
오늘 준수 차기작 기사를 봐서 생각난 김에 아리준수 복습을 했다. 유툽에 무려 공식 편집본이 있으니 복습은 쉬웠다
초반 티격태격부터 급발진 하룻밤과 계약결혼 그리고 찐결혼까지 선결혼후연애의 맛이 좋았다
비록 일일드라 어쩔수 없이 분량이 공기와 같고 그나마도 쓸데없는 질질 끌기가 많았지만
개취로 가장 아쉬웠던 두가지는 초반에 애를낳네마네 결혼을하네마네 했던 부분과
마지막에 여장할배 스토리때문에 유기농이를 유산시키고 썸탈 시간을 안준 부분이었다
전자는 서로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 어쩔수 없다고 쳐도 후자는 너무 의미없었다. 원래 메인컵 진도도 날림으로 쓰고
그중에서 아리준수가 그나마 인기있었는데 일일드라 그런지 떡밥이 많이 없던거도 아쉽긴 했지만
공식 편집본 만들어줘서 좀 낫긴했다. 몰아보기엔 120횐 큰 부담이니까
178회 너내운 5번 본 사람이라 할말은 없다만 그건 윤아고 이건 아니니까
아리한테서 윤아가 대사칠때 쓰던 표정이 나오면 가끔 당황스럽긴하지만 어느 정도 닮은건 사실이니
다시 돌아가서 실제는 별로라도 작품에서 선결혼후연애 갠적으로 좋아한다
스토리 적으로 썸탈때가 젤 재미있는데 제일 극적인 상황으로 갈수 있달까
사실 내배우로 보고싶었는데 이걸로 호감배가 생기는 반대의 결과를 얻었다
차기작 뜨면 작품에 따라 챙겨보고 싶은데 아직 아리는 없는 것 같다
다시 돌아가서 후반에 좋은데 츤츤거리는 거 아리스럽고 좋았다. 준수가 꾸준히 직진남이라 결국 이뤄낼수 있었던 거지만
또 그게 썸의 맛이니까. 원래 연애는 썸이 제일 재미있고 꽁냥은 잠깐이긴 하다. 하지만 이건 너무 적었다
간질간질한것도 잠깐의 갈등과 함께여야 좋긴한데 이건 존나 긴 갈등에 잠깐의 간질이라 거의 착즙수준이다
그걸 뚫고 소수의 덕구가 붙은건 그만큼 존맛이기 때문이겠지. 그러니 나도 아직 편집본을 안 지우고 있고
1회부터 편집본이 없어서 아쉬운 마음에 붙잡고 있는걸지도. 오랜만에 보려고 보니 48회부터 막회까지 있었다
첫회가 아니라서 아쉬워하다가 유툽이 생각나서 그걸로 본거기도 하고
좋은만큼 더 아쉬운 소재가 아까워서 더 잘쓸수 있는 소잰데 그걸 날림으로 써버린게 아쉬워서 더 기억에 남는걸지도
이런 드라마 또 언제 만날수 있으려나. 요즘 드라마 땡기는 것도 없어서 빅마우스만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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